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편의점 ‘업계 최초’ 이색상품 봇물

경향신문
원문보기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업계 최초’를 내건 이색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가 21일부터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이 최대 수혜처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맞춤형 안주 시리즈를 선보인다. 참이슬 안주 2종(직화알곱창·직화불막창)과 테라 안주 1종(콘치즈마요) 등 총 3종으로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GS25는 안주 상품 포장 전면에 주류 브랜드와 이미지를 표기해 고객이 맞춤형 안주임을 알 수 있게 했다.

GS25가 업계 처음 선보인 주류 맞춤형 안주시리즈

GS25가 업계 처음 선보인 주류 맞춤형 안주시리즈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상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을 선보인다.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아트워크로 주목받은 이 하이볼은 일체의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100% 프랑스산 코냑만 사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지드래곤의 생년과 맞춘 8.8%다. 지난 16일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완판되기도 했다.

CU가 선보이는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CU가 선보이는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이마트24는 국내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과 손잡고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용량 과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노렸다.

핑키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 편의점’을 콘셉트로 제철에 맞는 소용량 과일을 핑크 색상 키오스크에서 판매한다. 소비자가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려 주문한 상품을 꺼낼 수 있다. 200∼400g 안팎으로 자른 수박, 멜론, 파인애플, 사과 등 소포장 과일과 간편 디저트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소비 위축까지 겹친 상황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성장동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뿐”이라며 “소비쿠폰 사용 기간에 다양한 ‘업계 최초’ 마케팅이 잇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

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나이지리아 IS 공습
    나이지리아 IS 공습
  2. 2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3. 3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4. 4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5. 5정진웅 검사 견책
    정진웅 검사 견책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