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6 °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中 엔지니어 통해 美 국방부 클라우드 관리한 MS, 논란에 뒤늦게 중단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
원문보기
FILE PHOTO: A view shows a Microsoft logo at Microsoft offices in Issy-les-Moulineaux near Paris, France, January 9, 2025. REUTERS/Gonzalo Fuentes/File Photo/2025-07-10 04:05:4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FILE PHOTO: A view shows a Microsoft logo at Microsoft offices in Issy-les-Moulineaux near Paris, France, January 9, 2025. REUTERS/Gonzalo Fuentes/File Photo/2025-07-10 04:05:4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중국 엔지니어들이 미국 국방부 시스템에 기술 지원 작업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 계약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

프랭크 쇼 MS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F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 정부 고객에 대한 기술 지원 방식을 변경해 국방부 클라우드와 관련 서비스에 중국 기반 엔지니어링 팀이 기술 지원을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미국 정부의 주요 계약업체인 MS가 중국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들을 통해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유지보수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인력에 대한 감독은 보안 인가를 받은 미국 하청 업체가 맡았는데, 감독 활동이 제한적이고 감독자의 전문성도 부족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 보도 이후 미국 의회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국방부 클라우드 계약에 대한 2주간의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엑스에 게시한 영상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일부 기술 기업이 국방부 클라우드 서비스에 값싼 중국 인력을 활용해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오늘날 디지털 위협 환경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중국이 국방부 시스템에 어떤 방식으로든 관여하지 못할 것”이라며 “군사 인프라와 온라인 네트워크에 대한 모든 위협을 계속 감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은 헤그세스 장관에게 중국 인력을 사용하는 계약 업체 목록 등을 질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사이버 능력이 미국에 가장 공격적이고 위험한 위협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핵심 인프라·통신망·공급망에 대한 침투 사례에서 명백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하청업체를 포함해 전체 공급망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2. 2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3. 3위성락 실무 협의
    위성락 실무 협의
  4. 4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5. 5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조선비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