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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우체통으로도 보낸다…우정사업본부, 0호 상자 출시

중앙일보 김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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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크기로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우체국 소포 상자가 나온다.

우체통에 바로 넣어 보낼 수 있는 0호 상자.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체통에 바로 넣어 보낼 수 있는 0호 상자.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무슨 일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500원이다. 0호 상자는 단행본 한권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로 22.5㎝, 세로 15.5㎝, 높이 3㎝)로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기존 1호 상자(가로 22㎝, 세로 19㎝, 높이 9㎝)보다 작다. 전국 우체통 수는 현재 7200여개다.



어떻게 이용해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우체국 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발급받은 접수번호 16자리를 상자에 기재하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입력한 정보로 접수되는 방식이다. 우체통에서 수집한 0호 상자는 접수 다음 날 수취인 주소로 배달된다. 이는 우체국 창구에서 당일 출발 마감시간 내 접수한 등기소포와 동일한 속도다. 상자 윗면에는 주소·연락처 등 개인정보 대신 ‘간편사전접수’ 신청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편의점 택배처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이게 왜 중요해



업계 안팎에선 우본이 민간 택배 서비스와 경쟁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소형 소포 전용인 ‘0호’를 내놓은 것으로 본다. 전체 우편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소포 비중이 커지고 있어서다. 전체 우편 물량 중 소포 비중은 2020년 10.24%에서 11.82%로 늘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개인 고객이 발송하는 소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소포를 우체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체통에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더 알면 좋은 것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연말까지 0호 상자를 이용한 소포 발송 고객에게 통상 4000원(크기, 무게에 따라 변동)인 소포요금을 3500원으로 할인해준다. 우체국쇼핑몰에서 0호 상자를 구매할 경우 무료 배송 서비스도 연말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종료 후 상자 배송비는 2500원이다.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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