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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대통령 만나 "강선우·이진숙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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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고민해 보겠다"
국힘 "사실상 거부로 이해"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도 지적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송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 영장남발 협조 관련 항의방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송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 영장남발 협조 관련 항의방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위원장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갑질과 청문회 위증 사실이 밝혀진 강 후보자, 제자 논문 표절뿐 아니라 다수 교육 현안에 무지한 모습을 드러낸 이 후보자 2명은 반드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시중의 여론을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과거 사례와 국민 눈높이에 비춰볼 때 낙마 사유가 충분하다는 점을 전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요청에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저희의 제안에 이 대통령은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들었다. 사실상 거부라고 이해했다"라며 "국민주권정부라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오만과 불통, 독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대미 관세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임명에 동의했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집중호우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후보자 지명 철회와 함께 현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송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17일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맥락에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보고 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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