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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물에 잠기고"…경남 산청 복구 안간힘

연합뉴스TV 고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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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산청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8명이 사망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가 하면 정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경남도 통합지휘본부가 꾸려진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현장에 급파된 정부와 지자체, 소방 등 당국자들이 분주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로는 사망 8명, 부상 2명, 실종 6명입니다.


오늘(20일) 오전 오전 7시쯤, 산청군 부리마을에서 70대 여성 1명을, 40분 뒤 외송리에서도 70대 남성 1명을 발견했지만 모두 사망했습니다.

실종자가 6명이 더 있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매몰자를 찾기 위해 총 6곳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로 등 공공시설 45건 452억원 피해를 입었고, 사유시설은 27건 100억원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청 지역 대피 인원은 5천800여 가구, 7천500여 명 정도입니다.

상당수가 귀가했지만, 1천470여 가구, 2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피해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간당 100㎜에 달하는 극한호우로 이곳 산청을 비롯해 합천 등 지역 11개소에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흙과 모래가 유출되면서 도로가 막히고, 하천이 범람해 복구인력이 현장에 접근할 수 없어 복구에 늦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은 통신 장애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산청군에는 소방 국가동원령이 발령되면서 대구·경북·충북·충남에서 온 소방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산청에는 600㎜ 넘는 폭우가 내렸으며, 시천면은 75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산청군은 전 군민 3만3천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청군은 지난 3월, 열흘간 이어진 산불로 4명이 사망하고 1천㏊가 넘는 면적이 피해를 입었는데요.

아직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폭우까지 겹치면서 군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강준혁]

#재난 #산청 #산사태 #극한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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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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