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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에 햇볕 드나···상반기 판매량 전년보다 10% 증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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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연속 어려움을 겪었던 수입차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가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친환경·초고가 모델 판매량이 늘어나고 법인 구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BMW X3. BMW코리아 제공

BMW X3. BMW코리아 제공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13만812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불경기 등으로 수입차 판매가 부진했다. 연간 기준으로 2023년 27만1034대가 팔려 전년보다 4.4%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26만3288대로 2.9% 하락했다. 2년 연속 판매가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약간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 상반기와 같은 판매량만 기록해도 연간 27만6240대가 팔려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신차 효과’가 꼽힌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트림은 총 511개로 지난해 상반기(460개) 대비 9.9% 증가했다. 완전변경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과 트림을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들여오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법인 구매도 5만30대로 18.6%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4년 만의 증가세다. 법인 구매는 2021년(5만4243대)을 고점으로 2022년 5만3085대, 2023년 5만229대, 2024년 4만2200대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감소 폭이 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거부 심리가 옅어지면서 법인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하반기에 각종 프로모션이 많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신차가 꾸준히 나와 준다면 상반기를 넘어서는 판매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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