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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이어 포천서도 집중 호우로 피해 속출

파이낸셜뉴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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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촌면 시간당 94㎜ 폭우...토사 유출·도로 침수 등

가평군에 이어 포천시에서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내촌면에서 도로가 유실돼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포천시 제공

가평군에 이어 포천시에서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내촌면에서 도로가 유실돼 피해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포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20일 새벽 내린 폭우로 경기 가평에 이어 포천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내촌면 일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포천시 일 누적 평균 강수량 138.45㎜를 기록했다. 특히 내촌면에 시간당 9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누적 강수량이 254㎜에 달했다. 포천은 현재 호우경보가 해제된 상태다.

집중 호우로 산정호수 둘레길이 전면 통제됐다. 가산면 진목터널 일대에선 토사가 유실됐다. 진목리 주유소 인근 공장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내촌면 고장촌 삼거리서 서파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은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로 인해 도로가 통제됐고, 교육문화센터 인근도 범람하면서 일부 주민이 고립됐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다행히 포천 전 지역서 인명 피해 건은 접수되지 않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이라며 “피해 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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