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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출마·나경원 불출마…"극우 안돼" 한동훈·안철수 연대 기류

뉴스1 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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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1위 김문수, 20일 공식 출마…친윤 구주류 세 몰리는 장동혁

한동훈, 전한길 입당 우려 속 연일 존재감 과시…쇄신파 연대 가능성도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대선에 당을 대표해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 주류의 지지를 받는 장동혁 의원 역시 조만간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 당내 우경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소환되는 분위기다.

20일 야권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2일 열리는 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김문수 공식 출마 선언…당 주류는 장동혁으로?

그간 김 전 장관은 공개 석상에서 당의 개혁을 강조하며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다져왔다. 보수 텃밭인 대구 일대를 순회하며 지지세를 다지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한 당원 여론조사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장관이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선 경선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주류 세력과 당원들의 불신이 깊어진 점은 리스크다.


장동혁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에 나선다. 김 전 장관의 출마로 친윤계(친윤석열계) 등 주류 세력의 세가 장 의원에게 빠르게 몰리고 있는 만큼, 이번 전당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을 공개 비판하는 등 주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출마가 유력했던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로 뜻을 정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콘크리트와 밀착하는 국힘, 소환되는 한동훈·안철수…쇄신파 연대 가능성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유력한 당권 주자로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다.


최근 당 지지율이 10%대로 전락한 데다,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를 주도하는 전한길 씨까지 입당하면서 당내 우경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당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인사가 주최한 행사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컬트 정당으로 어떻게 이재명 정부 견제하나"라며 "우리 당이 떨어질 곳이 있냐고 하지만 극우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주류 세력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며 당 혁신위원장을 내던진 안철수 의원과 친한계 조경태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 의원은 전당대회에서도 인적 쇄신을 강하게 주장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당이 민심과 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 쇄신에 뜻이 있는 인사들 간에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날 한 전 대표는 안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쇄신파의 연대에 따라 당권 경쟁 구도에도 격변이 일어날 전망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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