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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도 생성형 AI 바람… 새마을금고, '업무 나무위키'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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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직원, 생성형 AI에게 업무지식 질의응답 할 수 있어
중앙회 직원이 공유하는 '위키' 시스템도 구축

새마을금고 생성형 AI 서비스 실증 사업/그래픽=이지혜

새마을금고 생성형 AI 서비스 실증 사업/그래픽=이지혜

새마을금고가 상호금융권 중 처음으로 내부 업무에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을 추진한다. 앞으로 새마을금고 직원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궁금한 점을 AI에 질문할 수 있다. 중앙회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지식을 공유하는 '위키' 시스템도 구축한다. 생성형 AI 활용으로 임직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면 새마을금고 고객의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부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일반지식 질의응답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하고, 금고 임직원이 이를 이용하게 해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금고 직원은 업무지식 등을 생성형 AI에 물어볼 수 있다. 관련 규정을 찾기 위해 일일이 문서를 뒤져보는 시간이 없어져 업무 수행이 빨라질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이 참여하는 '중앙회 위키'도 만든다. '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집단으로 쌓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국내에선 '나무위키'가 유명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나 매뉴얼, 팁 등을 위키 형식으로 공유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기회에 AI 관련 조직 체계를 정비한다. 금융당국이 마련한 AI 법률, 정보보호 등 규제에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주요 시중은행은 일찌감치 내부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상호금융권에선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도입 움직임을 보였다. 새마을금고는 8개월간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실증사업(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2026년 말까지 전 금고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도입은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좋다. 금고 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좋아지면 고객 응대나 민원 처리도 빨라질 수 있어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금고 직원이 업무와 관련한 내용을 빠르게 해결하면 대고객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다른 상호금융권도 본격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협은 상담사가 대고객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시스템의 구축을 검토 중이다. 신협 관계자는 "상담 직원이 내규나 법령을 빠르게 찾아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며 "추후 활용 범위를 넓히면 내부 직원도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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