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치유에 맨발 걷기까지...휴가철 '힐링의 섬' 완도

[앵커]
요즘 달리기와 함께 맨발 걷기도 유행인데요,

전남 완도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에 맞춰 전국 맨발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음이온이 많이 나오기로 이름난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고운 모래 우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도 들린다는 해변에 맨발 걷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김영주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을 잘 몰랐고, 더 놀라운 것은 황톳길이었어요. 소나무 숲과 황톳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시간이 돼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겠습니다.]

해양 치유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완도에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맨발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완도에서는 세계 슬로시티 연맹 시장 총회도 열려 해조류 등을 활용한 갖가지 체험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해양 치유 자원과 맨발 걷기를 연계해서 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진짜 치유의 길을 알리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양은 '그린 카본'의 육지보다 '블루 카본'의 바다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이렇게 우리 완도가 그만큼 기후 변화시대에 경쟁력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완도가 더 해양 치유뿐만 아니라 걷기로도 전국 제일의 명소가 되길 바랍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 치유에서 나아가 산림과 농업 치유 등 치유 산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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