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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한동훈 비공개 오찬 회동… 무슨 얘기 오갔나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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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와 안철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와 안철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19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유력 당권 주자들이 당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과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당 쇄신과 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채널A에 “국민의힘이 극우나 윤어게인,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당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바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 달 22일로 확정되면서 당권 주자들도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오는 22일 현충원을 시작으로 대전시당, 성심당 등을 돌며 충청 민심 투어를 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출마에 무게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오른쪽부터), 김황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문수 상임고문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오른쪽부터), 김황식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문수 상임고문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번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니 건국 대통령이신 (이승만)대통령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렇게 무기력한 ‘셰셰’ 외교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아직 개최하지 못하면서 주한미군의 전시작전권 환수를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는 보도에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한미 군사 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관세 문제가 벅찬 지금 이때, 미국의 정관계를 쥐고 흔드셨던 외교 대통령이 그립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언제쯤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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