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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박영규, 제작진 덕에 목숨 구했다 "암 전 단계 발견"→금고 유언까지('살림남')[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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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배우 박영규가 10년 만의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건강검진을 하는 박영규와 그의 아내 이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규는 가족력으로 형이 담도암으로 사망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차라리 병명을 모르고 죽고 싶을 정도로 건강검진을 꺼려했다.

하지만 25살 어린 아내와, 그보다 더 보물 같은 의붓딸의 사랑을 든든하게 받는 그는 검진 전날 아내에게 금고 비밀번호와 등기 서류 등을 알려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당부하듯 전했다.

이어 박영규의 대장내시경이 시작되었다. 박영규는 6mm나 되는 용종을 떼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사는 “이 전체가 용종인데, 전체가 선종일 가능성이 많다. 조직 검사를 보냈다. 선종인 게 확인이 되면 대장 내시경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온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10년을 안 하다가 왜 검사를 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이는 제작진의 적극 권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모두 안도로 가슴을 쓸어내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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