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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태국으로 도피”…김건희 특검이 적색 수배 나선 이 남자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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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에 나선 가운데 그의 해외 도피 경로가 확인됐다.

19일 KBS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베트남을 출국해 태국 방콕에 있는 공항에 입국했다. 김씨의 구체적인 출입국 날짜와 행선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베트남에 입국했으며 체류 비자 만료를 앞두고 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특검이 김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기 하루 전날 태국에 입국한 만큼 그가 현재 태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태국은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미얀마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육로를 이용한 ‘제3국 도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검은 인터폴과 공조해 김씨의 해외 도피처를 특정한 뒤 현지 경찰과 공조해 국적기를 통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김 씨에 대해 즉시 지명수배 하고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와 경찰청을 통한 인터폴 적색 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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