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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춤'하는 사이…"파킹형 ETF 담자"

뉴시스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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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개월 순유입 1·2위 파킹형 ETF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단기간 급등했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자금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파킹형 ETF는 초단기 채권, 양도예금성증서(CD), 매조건부채권(RP) 등 만기가 짧은 자산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말한다. 하루만 자금을 넣어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고,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거래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머니마켓펀드(MMF)형, 단기금리형, 초단기 채권형 등이 있다.

1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자금 순유입 1, 2위 모두 파킹형 ETF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된 상품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7637억원이 몰렸다. 이어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에는 6823억원이 순유입됐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MMF형 ETF로, 만기 기대 수익률은 2.75%로 설정돼 있다. 또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는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에서 발행하는 초단기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RISE KOFR금리액티브(합성), ACE 단기통안채 등도 순유입 상위권에 올랐다.

파킹형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를 13.86% 끌어올렸던 정책 기대감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증시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1개월 동안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 KODEX 레버리지는 각각 1969억원, 361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또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 따라 낮아지는 은행 예·적금 금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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