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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19. ks@newsis.com /사진=김근수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이다. 강력한 개혁 당 대표 후보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고 민주당 당원의 자부심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후보도 기호 1번이다. 승리를 부르는 기호 1번 정청래는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위해 온갖 가시밭길을 헤쳐 여기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누구나 평등하게 한 표씩 행사하는 1인 1표의 시대, 더 민주적이고 더 강한 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헌법재판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때처럼 진중하게 당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0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한 줄의 소식을 듣기 위해 12·3 비상계엄 이후 우리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나"라며 "국민들 덕분에 헌법과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광장에서 일터에서 '윤석열 파면'을 외쳐주신 국민들을 위해 법사위원장(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게 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골게터로서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 골키퍼로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경기를 지배하듯 정국을 주도하겠다"며 "검찰·언론·사법개혁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추석 귀향길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시게 될 것"이라며 "(당 대표 취임 후)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 이재명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다. 싸움은 제가 할 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라며 "궂은 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할 테니 협치·통합·안정의 꽃과 열매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비상계엄 사태 후 치러진 대선에서도 우리(민주당)는 50%를 득표하지 못했고 저들은 40% 이상을 득표했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고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닌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을 전시체제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개혁의 걸림돌을 치우겠다. 민주당을 조금 더 민주적이고 강력한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어 국민의힘의 발목잡기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며 "망설이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당의 중요 정책은 당원들에 묻겠다. 전 당원 투표를 상설화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제가 직접 소통교육연수원장을 맡아 강연을 다닐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당내 지역별 발전특별위원회와 국가보훈정책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지구당도 부활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광역의원 1인에게 1명의 정책보좌관 제도를 안착시키고 연말에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을 빌려 당원 콘서트를 열고 올해의 우수 당원 시상식 같은 것도 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고 억울한 컷오프는 없앨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전 2016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컷오프)했다. '노컷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 승리의 장미꽃을 직접 달아주고 이재명정부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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