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아직 수사 중인 외환 혐의는 제외됐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외환 조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강제수사를 할 수밖에 없을 거 같다"면서 "그때도 이렇게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거라고 믿진 않는다. 수사에 잘 협조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두 번째입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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