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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빠진 전민재, 체력 문제는 아니다?…"헤드샷 사구 부상 여파 있어"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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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025시즌 '히트 상품' 전민재의 타격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사령탑은 일단 헤드샷 사구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까지 무릎을 꿇으면서 2연패에 빠졌다.

전민재는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친 뒤 5회초 우익수 뜬공, 8회초 2루수 뜬공 등으로 물러났다.

전민재의 2025시즌 성적은 74경기 타율 0.300(253타수 76안타) 3홈런 25타점 OPS 0.722다. 규정타석에 거의 근접한 데다 올해 리그 전체에 투고타저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전민재는 2025시즌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베스트12, 유격수 부문에 당당히 선발됐다. 리그 전체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우뚝 섰다.

전민재는 다만 6월 이후에는 31경기 타율 0.189(111타수 21안타) 1홈런 6타점 OPS 0.450으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5월까지 43경기 타율 0.387(142타수 55안타) 2홈런 19타점 OPS 0.932로 펄펄 날았던 모습과는 대비된다.


물론 전민재는 2025시즌 개막 후 이미 팀이 자신에 기대했던 역할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 2024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됐을 때만 하더라도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전민재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팀이 전반기 3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롯데가 202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전반기를 3위로 마치는 건 쉽지 않았다. 트레이드는 분명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화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전 유격수 전민재의 슬럼프가 길어지며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민재를 대체할 유격수 자원도 마땅치 않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민재가 헤드샷 사구 부상 이후 좋았던 타격감이 주춤했다고 보고 있다. 전민재는 지난 4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헤드샷 사구를 맏아 이튿날부터 17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회복에 집중했다.

전민재는 다행히 정밀 검진에서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 휴식과 회복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17일 복귀, 5월 13경기에서 타율 0.388(49타수 19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6월 이후에는 극심한 슬럼프로 고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헤드샷 사구 이후 타석에서 얼굴이 (몸쪽 공에) 잘 못들어간다"며 "이 부분은 본인도 알고 있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민재가 초반에 워낙 잘해줬는데 6월부터 타격이 좋지 않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지쳤다"며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게임에 나선 적이 없었다. 본인이 많은 걸 느꼈을 거고, 잘 헤쳐 나갈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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