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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종호 압수수색 동시에 소환…'김 여사 소환' 가시권

아이뉴스24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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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출석하라…압수수색 현장서 직접 전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 앞에 도착해 지지자 및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4.11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 앞에 도착해 지지자 및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4.11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오는 21일자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1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중 인지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금일 오전 이씨의 주거지 및 차량을 압수수색했고,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 소환하는 내용의 소환통지서를 압수수색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와 법원 판결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09~2012년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주가조작 세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로, 김 여사 명의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주가를 조작했다. 이씨는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특검팀이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김 여사와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다. 주가조작 당시 이른바 '주포' 중 한 명인 이모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벌금 5000만 원을 확정받았다.

다만 특검이 이씨를 정조준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게 특검 안팎의 관측이다.

특검 가동 이전 이 사건을 재조사한 서울고검 수사팀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김 여사 명의의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포착하고, 증권사를 압수수색한 끝에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 간 통화 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보했다. 녹음 내용 중에는 블랙펄에 계좌를 맡기는 대가로 김 여사가 수익의 40%를 받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손실 보전 약정을 체결한 증거가 없다며 김 여사를 '혐의 없음' 처분했다.


이씨는 서울고검의 재조사 당시에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이씨의 소환조사 내용을 종합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9.12 [사진=연합뉴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9.12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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