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좌석 4칸을 침대 삼아 맨발로 드러누운 승객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기차 좌석 4칸을 침대 삼아 맨발로 드러누운 승객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궁화호 드러누운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빠 수술 소식에 목포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탑승했다"며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냐. 기차에서 드러누워 가는 분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다른 승객들도 있는 열차 안에서 좌석 4칸을 차지하고 누워있는 승객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가방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대고 누워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신발은 가지런히 벗고 좌석에 맨발을 올려두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맞냐", "공공장소에서는 예의를 갖추자", "한국 사람 아니길", "사람 없어서 좌석 많이 비었다고 해도 저건 아니지 않냐", "뭐라고 지적하면 덤빌까 봐 무섭다"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해당 모습이 찍힌 장소는 무궁화호 카페 객차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8년부터 입석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열차 카페를 입석 겸용 칸으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 과자와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와 스탠딩 테이블, 좌식 테이블, 지하철 형태의 28석 좌석이 마련돼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