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닷새 간의 릴레이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 공방에 주로 힘을 쏟으면서, 제대로 된 자질 검증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단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한 주간의 인사청문 정국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붙은 곳은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였습니다.
국회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닷새 간의 릴레이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 공방에 주로 힘을 쏟으면서, 제대로 된 자질 검증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단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한 주간의 인사청문 정국을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여야가 가장 치열하게 붙은 곳은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였습니다.
<강선우/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 14일)>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모두 다 제부덕의 소치입니다."
시작부터 고성으로 얼룩진 청문회. 자질 검증 대신 여야의 감정 싸움이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이달희/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 "이 쓰레기상자 봉투 안에는 이렇게 각종 먹다가 남은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가 이렇게 뒤범벅이 되어서…."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4일)> "'저렇게 고운 얼굴로 저렇게 고운 목소리로 거짓말을 하고' 이런 발언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놓고 옥신각신하다 결국 파행으로 끝난 청문회가 있었는가 하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지난 15일)> "병적기록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하셔 가지고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15일)> "군령과 군정을 관장하는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섣불리 공개할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이 쏟아져, 때아닌 색깔론 공방도 일었습니다.
<조지연/국민의힘 의원(지난 16일)> "대한민국의 주적을 왜 말씀을 못 하시죠?"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부처와 관계도 없는 철 지난 색깔 논쟁의 장으로 전락시킨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합니다."
부처 현안에 대한 부실 답변으로 자질 논란이 불거진 후보자도 있었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지난 16일)> "초중고등학교 법정 일수가 며칠인지 아시죠?"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지난 16일)>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툭 하고 질문만 나와도 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현재까지 일부 후보자만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여야는 "인사 참사다", "발목 잡기다"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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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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