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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 듯이...브라질 법원, 전 대통령에 '전자발찌'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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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에게 가택 연금과 함께 전자발찌를 차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웠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이라 비난하며 관세로 압박하자 보란 듯이 원칙대로 법 집행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 연방경찰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이 미국 등에 구명 로비를 해 연방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혐의가 있다며 조사에 나선 겁니다. 이 사건을 맡은 대법관은 보우소나루에게 가택연금과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하고 외국 정부 인사와의 접촉 금지, 그리고 외국 대사관 등의 건물에도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보우소나루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자 이런 굴욕적인 조치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자신과 가까웠던 보우소나루의 재판을 꼽아 내정 간섭 논란을 불렀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 전 브라질 대통령 : 오늘 나온 전자발찌 착용 등의 제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 이름을 5번이나 언급한 데 대한 (정부의) 반응입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쿠데타를 모의하고 지지자를 선동해 이듬해 1월 폭동을 부추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적어도 수십 년은 감옥에서 보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서 자신만이 룰라 대통령을 이길 수 있고, 트럼프와 관세 문제도 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팔순의 룰라 대통령은 지금처럼 건강할 경우 4번째 대권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를 거의 파괴할 뻔한 미치광이들에게 이 나라를 다시 넘겨주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믿어도 좋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부당한 관세 부과에도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제소부터 맞불 관세까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브라질 경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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