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밀란이 호일룬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밀란은 새로운 공격수를 절실히 원하고 있으며 맨유가 원하는 조건이 어떤지 확인했고 거래가 가능한지 알아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 또한 18일 "밀란은 호일룬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밀란은 현재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호일룬은 이탈리아 클럽들 사이에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그 어떤 클럽도 호일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밀란의 관심은 진지해 보인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전해졌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2,950만 파운드(550억). 2년 전 맨유가 호일룬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총액 7,200만 파운드(1,345억)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다. 에드 온 조항까지 포함하면 이 정도 금액에 달한다.
이렇게까지 이적료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호일룬이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활약 때문이다. 첫 시즌은 리그 19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는 등 끝없는 부진이 이어지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점으로 살아났다. 6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도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골을 넣는 등 기대감을 갖게 했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부진이 엄청났다. 문전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았고 기본적인 볼 터치나 탈압박, 연계도 형편없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으며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는데 리그 4골에 그쳤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영입을 앞두고 있다. 공격진 개편을 진행하면서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을 매각 명단에 올렸다.
호일룬은 일단 생존이다. 현재 맨유 1군 선수단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는 호일룬이 잘해서가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 옵션이 부족해서이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호일룬이 매각될 것이라는 보도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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