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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46 월드컵→'한국+중국+동남아' 까지 초대형 '공동개최' 노린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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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나웅석 인턴기자)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44년 만에 다시 아시아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이 2046년 FIFA 월드컵 유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중국 등 아시아 7개국 공동 개최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요 아시아 7개국 공동 개최 추진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저메인 료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저메인 료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호치, 야후재팬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2046년 월드컵 유치 계획을 추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상은 일본 단독 개최가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연합하는 '아시아 월드컵' 형태가 될 전망이다.

JFA 회장 "공동 개최 논의 있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추측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논의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은 E-1 챔피언십이 열린 한국에서 귀국한 뒤 취재진에게 월드컵 유치 계획이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과 아세안축구연맹(AFF) 합동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야모토 회장은 "정식 서류를 교환한 것은 아니지만, 공동 개최가 가능하다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혀, 실제 물밑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EAFF-AFF의 동아시아 연합 가능성?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구상은 일본,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12개국이 속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연합해 월드컵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만약 성사된다면 2007년 아시안컵을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이 공동 개최한 경험을 보유한 동남아와 동북아의 한중일이 힘을 합쳐 월드컵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가 될 수 있다.

2046년 목표의 배경...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


일본이 2046년을 목표로 삼는 배경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이 있다. 2026년은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2030년은 유럽-남미-아프리카 3개 대륙, 2034년은 사우디아라비아(아시아)에서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상황이다.


FIFA 규정상 한 대륙이 월드컵을 개최한 뒤 최소 8년(2회 대회)이 지나야 다시 개최가 가능하므로, 아시아가 다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2046년이 된다.

공동 개최는 시대적 흐름...2002년의 추억 소환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 월드컵이었다. 이후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단독 개최 부담이 커졌고, 공동 개최가 점차 표준이 되는 분위기다.

2026년에는 북중미 3개국, 2030년에는 6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결승전 개최 요건인 8만 명 이상 수용 경기장이 없어 단독 개최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짚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기, 44년 만의 재현 기대
과거 2002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거리 응원의 함성, 4강 신화의 감동은 여전히 많은 축구팬들에게 생생하다.

그로부터 44년이 흐른 2046년, 아시아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월드컵이 개최될지, 특히 2002년 파트너였던 한국과 일본, 그리고 새로운 축구 투자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함께할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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