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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천재타자 오긴 올텐데…'언제'보다 궁금한 '어디',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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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강백호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비로 취소돼 부상 후 첫 실전 기회가 뒤로 밀렸지만 몸 상태는 경기에 나갈 수 있을 만큼 확실히 회복됐다. 이제는 '언제'보다 '어디'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향후 포지션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kt 퓨처스 팀은 18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는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강백호의 실전 복귀도 미뤄졌다. 이강철 감독은 같은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강백호의 1군 복귀 계획에 대해 실전 감각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백호는 올해 43경기에서 타율 0.255, OPS 0.763에 그친 채 퓨처스 팀에 있다. 마지막 1군 경기 출전은 지난 5월 27일 두산전이었고, 당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주루 플레이를 하다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느새 두 달 가까이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몸이 돼야 한다. 경기 안 뛴지 너무 오래됐다"며 "경기를 좀 치러야 한다. 퓨처스 팀에서 괜찮다는 보고가 와야 한다. 경기 감각이 올라와야 하니까. 지금 한 달도 아니고 두 달, 8주를 빠졌다. 요즘은 1군에 오면 (투수들이)다 시속 150㎞다"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그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어디까지나 실전 감각 회복 차원의 퓨처스리그 출전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퓨처스리그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는 것만으로도 부상 당시의 예상을 넘어섰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강백호 복귀가 빨라졌다.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복귀 시기는 이달 말로 들었다. 뛰는 건 100%로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코치하고 통화했는데 지금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들었다. 3~4경기 하는 걸 보면 더 정확히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오히려 문제는 1군 복귀 후의 포지션 정리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 위치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어떤 포지션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강백호는 올해 포수로 5경기에 출전했고, 나머지 포지션에서 수비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우익수 5경기, 포수 30경기에 나왔다. 지명타자 다음으로 포수 출전이 늘어나고 있지만 장성우가 주전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에게 계속해서 안방을 맡기기는 쉽지 않다. 안현민의 등장으로 외야에는 자리가 더 줄어들었다. 어느새 FA를 앞둔 프로 8년차 선수지만 수비 포지션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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