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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하나된 미국 동포사회...제23회 미주한인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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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포들의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인 한인 체육대회가 댈러스에서 열렸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끈끈한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뜨거웠던 현장을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큰 기합 소리와 함께 정교하고 힘찬 동작이 절도 있게 이어집니다.


앞지르기와 돌려차기 등 태권도 품새 대련이 한창인 이들은, 전 미주 한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입니다.

[이두라 / 댈러스 동포·자원봉사자 : 스포츠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우리가 팀이라는 자긍심과 소속감 이런 걸 느낄 수 있고, 서로 응원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가질 수 있어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한 전 미주 한인체육대회.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기량을 겨루고, 한국인의 정체성과 공동체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댈러스와 휴스턴, 뉴욕 등 31개 지역에서 약 3천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습니다.

[성민기 / 체육대회 참여 선수 : 동포끼리 모여서 이렇게 같은 운동을 하고 시합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되게 자부심도 생기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종목은 단연 태권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겨루기 경기에서는 사범인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워 함께 출전한 동포 2세 방한결 선수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방정헌 / 태권도 사범 : 태권도에 대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 자존심 그런 걸 먼저 가르치고요. 아이들이 따라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고 가족 간 관계도 친밀해지는 것 같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 하나가 된 건 선수들만이 아닙니다.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부터 한인 여성회까지,

꼭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곳곳에서 힘을 보태며 대회를 빛낸 동포들.

[이송영 / 북텍사스 한인 여성회장 : 이번 미주 체전에서 전 미주 선수들의 식사 대접을 담당을 했어요. 저희는 봉사하는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성한 / 미주체전 조직위원장 : 체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전 미주 동포들이 하나가 되고요. 또 한국인이라는 그 자긍심을 느끼는 대회가 되고 있다고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함께 뛰고 응원하며 서로의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는 시간.

경기 진행부터 시상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게 치러진 체육대회는 미주 한인 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YTN 김길수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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