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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역사 새로 쓰는 오타니, 이번엔 책 썼다”

동아일보 조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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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동화책 출간 예정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동화 작가’로도 이름을 올린다. 오타니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화책 ‘개막전을 구한 디코이’(사진)를 내년 2월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코이는 오타니가 2023년부터 키우는 반려견이다. 오타니는 평소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매체 MLB.com은 “오타니가 야구 역사를 새로 쓰는 것도 모자라 이제 책까지 썼다”고 전했다.

출판사 ‘하퍼콜린스’에 따르면 이 동화는 디코이가 개막전 시구를 앞두고 ‘행운의 야구공’을 집에 놓고 온 뒤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현실에서 디코이는 아직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적은 없다. 그 대신 지난해 8월 30일 안방 볼티모어전 때 마운드에서 공을 물고 포수에게 달려가는 식의 시구를 선보인 적은 있다. 오타니는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동물 구조 관련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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