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민 기자]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날을 뜻하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
초복에 삼계탕을 먹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이자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삼계탕 자료사진, 어남선 초간단 백숙, 삼계탕 레시피 (사진출처=KBS신상출시 편스토랑) |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날을 뜻하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
초복에 삼계탕을 먹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이자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이열치열이다.
복날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이때 우리 조상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 몸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고, 이를 통해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의 지혜를 발휘했다. 삼계탕의 따뜻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가 오히려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두번째, 기력 보충 및 영양 공급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무기질이 빠져나가기 쉽고, 이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지며 식욕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삼계탕은 이러한 여름철 허해진 몸에 기력을 보충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데 탁월한 보양식이다.
세번째,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율이 높아 노약자에게도 좋다. 근육 형성과 회복에 도움을 주며, 지방이 적어 담백하다.
인삼은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뛰어나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대추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기와 혈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늘은 항산화 작용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비타민 B1 흡수를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위장 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삼계탕의 따뜻한 국물은 위장과 간을 보호하여 소화력을 좋게 하고, 소화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초복에 삼계탕을 먹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조상들의 현명한 생활 방식이 담겨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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