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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호실적에 관세 전쟁 잊었나…S&P500 또 사상 최고치 [투자360]

헤럴드경제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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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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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확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지수인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우지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 부진에 소폭 하락 중이다.

이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잇달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관세전쟁의 상흔(?)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3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99포인트 하락한 44,440.50에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1.81 포인트(0.19%) 오른 6,309.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45포인트(0.37%) 상승한 20,963.10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이번 주 초 발표된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양호한 실적은 시장 전반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는 각종 지표도 주요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3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수석 시장전략가인 키스 러너는 “지금의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성장주 섹터가 이끌고 있다”며 “현 흐름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틸리티가 1%, 임의소비재가 0.4%, 산업이 0.3%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0.3%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지만, 콘텐츠 상각비와 판촉·마케팅 비용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셰브론은 남미 국가 가이아나의 해상 유전 자산을 둘러싼 엑슨모빌과의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530억 달러 규모의 헤스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셰브론 주가는 1%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도 0.20% 하락하고 있는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03%, 프랑스 CAC40 지수는 0.10%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0% 상승한 배럴당 68.42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12% 오른 배럴당 70.3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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