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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폭싹' 3관왕…'흑백요리사', 예능 최우수작품상(청룡시리즈어워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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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KBS2 캡처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폭싹 속았수다'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게 돌아갔다.

18일 저녁 8시 30분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시상식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의 축하무대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 당시 "춤출 기회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할 의향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고, 올해 이를 실현해냈다. 임시완은 아이돌 출신답게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상이 시작됐고, 각 부문의 신예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 수상이 포문을 열었다. 신인 남자예능인상은 '주관식당' 문상훈, 신인 여자예능인상은 '기안이쎄오' 미미가 수상했다. 신인남우상은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신인여우상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가 받았다.

축하공연으로는 신인 걸그룹 키키가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부르며 젠지미를 뽐냈다.

올해 신설된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은 예능에서 큰 활약을 보인 배우 지예은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가 선한 영향력이 되고 있다고 조금 생각한다. 이런 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호감 연예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어보였다.


업비트 인기스타상 수상자 네 명은 박보검, 혜리, 이준혁, 아이유였다. 이때 MC 전현무의 부정확한 발음으로 이준영이 시상대에 올라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OST 인기상은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보이프렌드'(Boyfriend)를 부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차지했다. 연준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뒤이어 조연상 시상이 진행됐다. 남우조연상은 '악연' 이광수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예상을 못 했다"며 "도경수 씨가 꿈을 꿨다고 알려줬는데, 꿈에서 제가 모발 이식 수술을 하다가 감염돼 죽었다더라. 심하게 욕을 하고 끊었는데 찾아보니 길몽이었다"며 절친한 동료 도경수의 예지몽을 언급했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이하 '폭싹')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극 중 오애순(문소리·아이유)의 엄마 전광례 역을 맡았던 그는 "함께 애써주신 많은 분들 덕에 광례가 더 광례다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2부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재재, 승헌쓰, 가비)의 축하무대로 막이 올랐다.

남자예능인상은 '대환장 기안장' 기안84에게 돌아갔다. 그는 "제가 민박집을 기괴하게 지었다. 월드스타인 방탄소년단 진 씨가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있어줬다. 지예은 씨도 이거 준비하느라 면허도 땄다. 고맙다. 내년에도 2편이 잘 될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이수지가 차지했다. 단상에 오른 이수지는 "'SNL 코리아' 식구들이 여러분께 그 작은 웃음을 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다.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때 김원훈이 그의 요청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준비해온 소감을 능청스럽게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쟁쟁했던 후보들 중 남우주연상은 '중증외상센터'(이하 '중증') 주지훈에게 돌아갔다. 그는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시리즈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애써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치열했던 여우주연상 경쟁은 '폭싹 속았수다'(이하 '폭싹') 아이유의 승리였다. 아이유는 "처음 제안받았을 때, 촬영할 때, 방송할 때, 그리고 지금 제 인생의 가장 큰 자랑일 것 같은 작품이다.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애순 역을 제게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애순이, 금명이들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축하무대는 가수 홍이삭이 꾸몄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 OST로 삽입되기도 했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하며 울림을 선사했다. 뒤이어 원로가수 최백호가 깜짝 등장, '희망의 나라로'를 불러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지난해 최고의 화제성을 얻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차지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제작진은 "열정으로 임해주신 요리사분들 덕에 사랑받을 수 있었다. 요리사 100인의 꿈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엄청난 꿈같은 일을 많이 겪었다. 나탈리 포트만이 코멘트를 해주는 일을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함께한 300명의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시즌2 촬영을 완료했고, 곧 공개가 될 예정이다. 아직도 맛있는 식당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지, 훌륭한 셰프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중증외상센터'에게 돌아갔다. 트로피를 받은 관계자들은 "어디선가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시는 많은 분들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며 "주지훈 배우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부족한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를 공개했던 넷플릭스 측은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 조만간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대상의 영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했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가 여러분들의 작은 즐거움과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 역시 "애순이와 관식이의 희로애락에 함께 울고 웃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넷플릭스가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씨 아저씨'로 열연을 펼친 배우 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를 대표해서 말씀드리겠다. 더 열심히 만들어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박영범 역으로 출연한 이준영은 "살다보 니 청룡 트로피를 두 번 만지는 일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준혁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이준혁과 혼동해 단상에 오른 실수를 언급했다. 아울러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관식 역의 박보검 또한 "사계절 동안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관식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함께한 선배와 동료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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