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누녜스 영입 포기' 나폴리, '2m' 장신 이탈리아 대표팀 ST 영입 발표..."임대료 145억→완전 영입 421억"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나폴리가 로렌초 루카를 영입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디네세 칼초로부터 루카를 완전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영입했음을 알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0년생인 루카는 이탈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특히 신장이 201cm에 달하는 장신이다. 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놀라운 건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른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과거 자국의 비센차, 팔레르모, 피사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어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에 합류했다. 당시 임대 신분이었지만 기존 스트라이커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를 잘 살린 루카였다. 첫 시즌 기록은 39경기 9골 4도움. 이에 우디네세는 루카를 완전 영입했다.

구단의 기대에 곧바로 부응했다. 지난 시즌 루카는 36경기 14골 1도움을 몰아쳤다. 클럽에서의 활약은 곧바로 대표팀 부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나아가 지난 6월 노르웨이전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올여름 나폴리가 루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AC밀란과 아탈란타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자 발을 뺐다. 이후 나폴리는 우디네세와의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고 끝내 루카를 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루카의 임대료는 900만 유로(약 145억 원)이며, 완전 이적 의무 옵션이 포함됐다. 금액은 2,600만 유로(약 421억 원)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