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됐던 천성훈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론이 났다.
법무법인 지혁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선수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성범죄 혐의 전부 '혐의없음' 불송치되었습니다"고 알렸다.
천성훈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3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오며 K리그1에 입성했다. 2023시즌 18경기에서 뛰며 6골을 넣었다. 무고사 부담을 덜어주면서 활약을 해 높은 평가를 들었다. 2024시즌 중도에 대전으로 왔다.
대전은 잔류를 한 상황에서 주민규를 품고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구텍도 잔류를 했고 전방에 나설 수 있는 마사 등이 있어 천성훈 입지는 좁아졌다. 사라진 선수가 된 천성훈은 FC서울행을 앞뒀다. 대전과 서울은 각 팀 니즈를 반영해 천성훈, 김진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천성훈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여성이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소를 한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천성훈 서울행은 중단됐다. 완전히 무산이 아닌 중단이었다. 김진야는 예정대로 대전으로 갔다.
천성훈은 에이전트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해 억울함을 호소했고 맞고소를 진행했다. 천성훈 측 변호사도 "이름이 알려졌기에 입은 억울한 피해가 크다. 다 확인해도 좋고 선수를 믿어주시면 곧 확인시켜주겠다"고 하며 전혀 문제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불송치'로 결론이 났다. 법무법인 지혁은 "상대방이 제기한 강간, 강제추행,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습니다. 모든 행위는 명백한 합의하에 이루어졌으며, 그 어떤 강제력도 존재하지 않았음이 객관적 증거를 통하여 밝혀진 것입니다. 저희는 이미 상대방을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였으며,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한편 접촉을 통해 질환이 옮겨졌다는 부분은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으며, 이어지는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그동안 선수를 믿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축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건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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