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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와 함께 '번쩍'…전국서 낙뢰 2만회 넘게 관측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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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기상관측 장비, 낙뢰 맞아 고장나기도
낙뢰는 예측 불가…"건물·자동차 같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앵커]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천둥번개도 요란했습니다. 전국에 벼락이 친 횟수가 2만 번이 넘는데,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고 기상 관측 장비가 고장 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까만 하늘이 조명이라도 켠 듯 갑자기 번쩍거립니다.

서울 잠실 롯데타워 근처에도 밤새 번개가 밤하늘을 가릅니다.


이번 폭우 기간 전국에선 2만 3천 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500mm 넘는 비가 쏟아진 서산에만 하루 새 2570회의 낙뢰가 쳤습니다.

지난해 일 년 내내 서산에 내린 낙뢰가 1100회 남짓인 것과 비교하면 2년 치의 낙뢰가 하룻밤 새 퍼부은 겁니다.


비구름대가 멈춰있던 광주시에도 760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습니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쏟아진 낙뢰의 배가 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낙뢰를 많이 동반하는 형태라고 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구름이 일단 높게 발달을 했고요. 구름 안에 전기가 크게 쌓이면서 낙뢰가 많이 치는 현상이 발생을 했고 구름대가 정체를 하게 되면서 한 곳에서 일 년에 칠 것들이 대부분 치는…]

이 때문에 서산의 기상 관측장비가 고장 났고 충북 진천과 충주에선 공장 옥외 탱크와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낙뢰로 인해 정전이 된 학교와 마을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낙뢰는 예측이 불가능한만큼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승배/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골프채나 낚싯대, 농기구 들고 있으면 위험합니다. 키 큰 나무가 낙뢰를 맞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지대로 내려가야 하고 건물 안이나 자동차 안 이런 쪽으로 빨리 대피해야 하고…]

특히 번개 불빛이 보인 후 30초 내에 천둥이 울리면 가까이에 낙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대한민국 백과사전'·인스타그램 'raegu9']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신하림]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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