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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한마디에 '인권 진정' 쇄도…'안창호 인권위' 또 윤 감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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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엔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특히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날도 더운데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한 뒤로,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란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되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이틀 뒤 법률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운동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방은 좁아지고 날은 더워졌다며 인권을 침해받고 있단 주장을 한 겁니다.


법무부는 운동을 제한한 적이 없고 일반 수용 거실과 동일한 독거실을 제공했다며 곧바로 반박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엔 '윤 전 대통령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진정이 40여 건 접수됐습니다.

재구속 당일 20여 건에 불과했지만 김 변호사 언급 이후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겁니다.

대부분이 "폭염 속 냉방장치도 없는 좁은 방에 수용하는 건 인권 침해"라거나 "윤 전 대통령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수감 환경을 개선하라는 항의성 전화와 민원을 쏟아냈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헌재 탄핵심판이 한창이던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통과시켜 논란이 됐습니다.

[김용원/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지난 1월) : (초안의) 첫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제가 썼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지난 5월) :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란 장성들에 대한 진정이 접수됐을 땐 조사관을 급파하고 속전속결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원/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지난 2월) : 수십만 국군을 지휘하는 최고급 지휘관을 갖다가 언론에 노출될 때 수갑을 채운 상태를 노출할 필요가 없죠.]

인권위가 이번에도 '인권 보호'를 빙자해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는 건 아닌지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권위는 관련 진정들을 조사과로 모두 송부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최석헌]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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