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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퀴고 간 광주·전남...400mm 기습 폭우에 붕괴·침수 속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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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은 하루 만에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빗물이 빠지면서 수해 현장의 참혹한 모습도 드러났는데요.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가 큰 탓에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도로가 폭격을 맞은 듯 움푹 파였습니다.

폭우에 지반이 휩쓸리면서 마을 도로가 무너지고, 주택 일부는 공중에 붕 떴습니다.

[장영삼 / 피해 주민 : 들어갈 수도 없고, 수도도 안 나오고, 전기 끊겨서 자연재해가 오면 계속 악순환이 되는 거죠.]


흙탕물이 덮친 카페는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건물과 도로 등 500건이 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조창순 / 피해 주민 : 여기서 태어나 여기서 살았거든요. 68년을 살았는데 처음이에요. 안에 집기류 같은 게 너무 많은 어떻게 복구할지 모르겠어요.]


빗물이 허리까지 들어찼던 공구 상점 거리는 기계와 집기류 등이 가득 쌓였습니다.

지하 창고도 물에 잠기면서 고가의 공구도 못 쓰게 될 처지입니다.

[피해 상인 : 어느 순간에 확 차올라서 바다에서 파도치는 거랑 똑같아요. 100만 원짜리 물건들 바닥에 있는데 물에 다 잠겼다니까….]

전남 나주에서는 밤사이 영산강 상류에서 흘러온 물이 불어나면서 마을을 덮쳤습니다.

마을 진입로가 침수되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용차 윗부분만 겨우 보입니다.

[선원오 / 피해 주민 : 기계를 돌려서 물을 빼서 지금 많이 빠졌어요. 안 그러면 물이 차서 보이지도 않고 차도 안 보였어요.]

광주와 전남에서는 4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에 2명이 실종됐고, 농경지 수 천ha가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이강휘
VJ;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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