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세계 판매 자동차 30% 중국차 될 것"

[연합뉴스 제공]

2030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중 3대가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차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1%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5년간 중국 자동차 수출 성장세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주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5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37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세 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중국차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수입액 27억 달러를 기록해 3년 전보다 551% 증가했습니다.

중국 차량에 대한 중동 지역의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한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습니다.

중국차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핵심 생산 기지인 멕시코에서도 2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22억 달러어치의 중국차를 수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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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