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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또 온다는데"…수마 할퀸 충남 복구 '안간힘'

연합뉴스TV 한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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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에만 500㎜가 넘는 폭우를 기록한 충남 지역에서, 각종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부터 또다시 거센 빗줄기가 예보된 가운데, 조금이라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이 범람해 물이 허리춤까지 차올랐던 전통시장.


물은 빠졌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지하에는 물이 가득 차 소방 펌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가게 앞은 진흙 범벅이 된 물건들이 쌓여 산더미를 이뤘습니다.

침수로 집기류 대부분이 못쓰게 되면서 몇몇 가게는 아예 텅 비어 버렸는데요.


그나마 쓸 수 있는 물건을 건지기 위한 상인들의 분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침수 피해를 겪은 상인들.

망연자실할 새도 없이 또다시 예보된 비에 대비해 서둘러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광선 / 당진전통시장 상인> "저희도 피해를 많이 봤는데 시장 사람들도 엄청 많이 피해를 봤거든요. 비가 계속 많이 와서 엄청 걱정 많이 되는데…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채영순 / 당진전통시장 상인> "비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 많이 온다고 하면 걱정되죠. 또 그럴까봐. 작년에는 요만큼 찼는데 올해는 너무 많이 찼어요…힘들어도 어떻한 데 다 극복해 나가야지."

오후들어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와 군장병 등의 발걸음도 분주해졌습니다.

<신창식 / 자원봉사자> "또 걱정이에요. 애써서 다 이렇게 거의 정리가 돼가고 있는데 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던 학교도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쓰레받이와 양동이로 교실과 교무실에 찬 물을 빼내고, 젖어버린 책과 교구도 일일이 말립니다.

충청남도 내 8개 학교는 오늘도 학생들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충청남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가용 재원을 모두 투입해 피해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충남 지역은 주말까지 100㎜~200㎜, 많은 지역은 3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1천500여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함성웅]

#충남 #침수 #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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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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