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규 기반의 자동 모델링 및 가상 시공 기술로 주목
건축·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술 혁신 기업 ㈜오조메타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우수기업비즈니스페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오조메타 |
이번 수상은 건축법규 및 구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D 모델링 자동화 기술과 이를 통한 실시간 시공 대응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오조메타는 수년간 축적된 건축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물의 외형과 내부 구조를 자동 생성하는 모델링 기술을 독자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설계 초기부터 시공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3차원 데이터로 통합하며, 특히 시공 중 발생하는 계획 변경이나 현장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자동 모델 변환 기능이 강점이다.
생성된 3D 모델은 자재 산출 및 제작 도면으로 즉시 전환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정확한 물량 내역과 제작정보를 자동 산출해 시공 효율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 충돌, 공간 간섭, 시공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가상 시공 기술도 함께 제공되어 실제 건설 현장에서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김창규 오조메타 대표는 "기술 개발 초기부터 건축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왔고, 이번 수상은 그러한 노력에 대한 값진 인정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설 산업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국내외 프로젝트에 실질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조메타의 기술은 건설 계획, 설계, 시공, 제작 간의 모든 경계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건설 전 과정의 정밀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 혁신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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