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내란 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前 서울소방본부장 소환

조선일보 양인성 기자
원문보기
‘김용현 前 국방 수행비서’ 양모씨도 소환
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한 본격 조사에 나섰다.

내란 특검은 18일 이 의혹과 관련해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전날 이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등 7곳을 압수 수색했는데, 곧바로 관련자 조사에 나선 것이다. 특검은 황 전 본부장에게 계엄 당시 소방청 지휘부로부터 전달받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 /뉴스1


내란 특검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를 압수 수색했다. 비상계엄 당일 경력 배치 등에 관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전 본부장은 허 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통해 이 같은 지시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란 특검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 수행비서’로 불리는 양모씨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은 양씨를 상대로 비상계엄 당일 김 전 장관의 동선과 지시 사항, 계엄 전날 비화폰 불출 과정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전날 대통령경호처에서 비화폰을 추가로 받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했는데, 이때 양씨 이름으로 지급하려다가 실무진 반발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명의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씨는 또 계엄 직후 면직된 김 전 장관으로부터 증거 인멸 지시를 받고 비상계엄 관련 자료들을 인멸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양인성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2. 2안지환 건강 하차
    안지환 건강 하차
  3. 3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4. 4경찰 압수수색 조사
    경찰 압수수색 조사
  5. 5장동혁 이석연 악수
    장동혁 이석연 악수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