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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유일 성당도 쳤다"…'연정 붕괴'에 고삐 풀린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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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모를 가자지구, 공습 앞에 가톨릭교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가자 내 유일한 성가족성당이 공습받았습니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의 매일 안부를 묻던 상징적인 곳입니다.

그 전화를 받던 로마넬리 신부도 이날 포격에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례적으로 곧바로 사과문을 냈습니다.

왜 성당을 공격했는지 설명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화를 냈기 때문이라는 악시오스 보도가 이후 나오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이스라엘인들이 가톨릭교회를 공격한 것은 실수였다'고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가자를 넘어 이란에, 미국이 외교관계를 복원한 시리아까지 확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입지가 불안한 네타냐후가 확전을 통해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시 샤인/텔아비브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을 위해 이기려고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연정의 승리를 위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연정을 유지하는 게 핵심 요소인데, 그렇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부 군사 작전을 통해 집권 연장을 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네타냐후 정권은 의회 120석 중 50석까지 줄어들면서 소수 정부로 전락했습니다.


가자 전쟁이 길어지면서 병역을 면제해 줬던 초정통파 유대교도들까지 징집하겠다고 하자 연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연정에 남아 있는 정당들은 하마스 궤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자 휴전은 더 멀어졌다는 관측 속에 트럼프 2기 내에서도 통제 안 되는 네타냐후에 대한 당혹감이 읽히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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