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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목숨 앗아간 '오산 옹벽 붕괴', 국토부 원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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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운영
이달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0대 차량 운전자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토질과 설계 시공, 보강토 공법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 이내로 구성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2개월로, 필요하면 연장될 수 있다. 국토부는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은 사고조사위원회 운영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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