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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찬혁, 아빠 용서했다…父 이성근, 딸 이수현도 인정한 변화 고백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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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그룹 '악뮤'의 부친 이성근 선교사가 가족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 CompassionKR'에는 '자녀 양육을 하나님께 맡기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악뮤' 멤버 이찬혁, 이수현의 부친인 이성근 선교사는 두 아이를 데리고 몽골에서 생활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홈스쿨링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홈스쿨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이찬혁의 사춘기가 시작됐다고 밝힌 이 선교사는 "그 시기에 찬혁이 '중2병'이 왔다. 제가 아이의 사춘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과 가족과의 관계도 불편한 관계가 됐다. 3년 차 홈스쿨 기간이 저에게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기간이었다"며 원망의 기도를 하기도 했음을 밝혔다. 이어 '잠깐 멈추자'라는 아내의 말에 가족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이 선교사는 "산책도 하고 밥 지어 먹고 하나님 앞에 가정예배를 했다"며 이를 계기로 종교적 깨달음을 얻었음을 밝혔다. 그는 "가족 간에 불편한 상황들, 하나님과의 불편한 상황들은 하나님 침묵과 찬혁이 사춘기가 문제가 아니었다. 전적인 내 문제였음을 인정하게 됐다"며 과도하게 화내고 욱하던 자신의 모습을 고백한 후 "혼낼 때 아이가 빨리 인정하고 '잘못했어요' 하는 걸 기대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안한다. 그럼 반항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혼을 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제 성장 과정에서 결핍과 상처가 있었다"는 그는 자신이 사춘기 시절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빠가 되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해결되지 않은 제 상처와 결핍의 문제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비수가 되어 향하게 했다는 걸 깨닫고 회개했다. 이걸 가족에게 나누고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이성근 선교사는 "제가 가족들에게 당장 고쳐질 거 같지 않다며 실수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빨리 정신차리고 돌아갈테니 그때마다 아빠를 용서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찬혁이가 '아빠 용서해 드릴게요, 앞으로 잘하세요'라며 씨익 웃는 거다"라며 아들에게 용서를 받은 일화를 전했다.

그 후에도 화를 내고 용서를 구하다가 그런 횟수가 줄었다는 이 선교사는 점점 가족들에게 "아빠가 변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이어 "수현이가 '요즘의 아빠라면 당장 결혼할 수 있겠다'라는 말을 해줬다. 뿌듯했지만 이게 나의 노력 때문일까 생각을 했다"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던 건 우리 가족의 사랑과 용납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컴패션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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