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JTBC 언론사 이미지

김재원 "전한길 퇴출?…그러면 뜻 같이하는 10만명도 퇴출시켜야 하나?"

JTBC
원문보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을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원 자격에 대해 심사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일각에선 "전 씨를 퇴출했을 때 그러면 뜻을 같이하는 이들도 퇴출시켜야 하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6월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최근까지도 국회에서 부정선거론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전한길 씨 (지난 14일)]

"금기시하고 있는 단어가 부정선거 아닙니까. 여기에 계신 어느 누구도, 이재명도 마찬가지고 모든 국민들이 앞으로 다가올 대선에서 또는 어떤 선거에서도 부정선거 통해 당선되고 싶은 사람 있겠습니까? 올바로 고쳐지길 소망합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당원 10만 명을 움직여 전한길이 지지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전당대회에 개입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당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당 지도부가) 당원 가입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오히려 걱정스러운 이 당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동조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종혁/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극우 세력들의 국힘 침공 작전, 상륙 작전 이런 게 시작된 것 같아요. 이제 우리 당은 극우들의 놀이터가 되겠구나."

반면 전 씨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전한길 강사님을 우리 당에서 퇴출했을 때 그 뜻을 같이하는 10만 명도 퇴출을 시켜야 되나요? 그런 문제가 남지 않겠습니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전 씨의 언행에 대한 확인과 함께,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강희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신민아 김우빈 결혼 기부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대구 한국영 영입
    대구 한국영 영입
  4. 4페이커 e스포츠 조언
    페이커 e스포츠 조언
  5. 5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