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7월 日엑스포 방문' 무산…美재무장관 반대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승훈 기자
원문보기
마이니치, 지지부진한 美·日 관세협상 원인으로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미국의 날'인 이달 19일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강하게 반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미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안이 부상했지만 결국 베선트 장관이 참가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측근은 "일본을 찾는다면 이시바 총리와 (관세 관련 사안을) 거래하게 될 텐데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계획이 틀어진 원인이라는 것이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4월 이후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으나 미국은 일본이 원하는 25% 자동차 관세 철폐나 대폭 인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4%에서 25%로 올려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으로부터 대폭 양보하는 안을 받아내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방일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었다고 마이니치는 해설했다.

이 신문은 "일본 측으로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당초 괴로운 문제였다"며 "20일 치러질 참의원(상원) 선거 직전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베선트 장관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