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띠동갑 연하와 재혼 소식에…이진욱 '버럭'한 사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이혼 후 우울할 때 사진작가 아내를 처음 만나 재혼했다고 밝혔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이혼 후 우울할 때 사진작가 아내를 처음 만나 재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김소영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출연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사진작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한석준은 "아내는 사진작가다. 일하다가 만났다"며 재혼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한석준은 "후배 대신 행사장에 갔는데 당시 행사를 스케치하러 온 사진작가가 예쁘더라. 너무 바빠서 말도 못 하고 멀리서만 보다가 집에 왔는데 다음날 생각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내 사진을 찍었을 테니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없나 내 이름을 검색해봤다. 누군지 확인했다"며 "3주 후에 사진 스튜디오 대표와 저랑 같이 일하는 형이 같이 모이자더라. '거길 내가 왜 가?'라고 했는데 형이 '이 사람도 있다'라고 보여줬는데 아내였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MC 김숙과 송은이는 "인연이네"라며 감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사진작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한석준은 "그게 (이혼 후) 우울한 시기였던 터라 다시는 결혼 안 할 생각이었다. 그분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독신주의라고 하더라. 너무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연애를 쭉 하다가 3개월 만에 '연애만 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며 "'결혼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남은 인생의 사랑은 너로 정했다. 너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독신주의였던 아내가 마음을 바꿨다며 "사회·법적 절차를 거치고 합법적으로 같이 살자 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사진작가 아내와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지인의 항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앞서 한석준은 김소영과 오상진이 결혼할 당시 '결혼'을 만류했다며 "그 당시 저는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무렵"이라고 전한 바 있으나, 재혼 후에는 더 이상 결혼을 만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제가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제가 결혼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연락이 많이 왔다. 아내랑 차를 타고 가면서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았다. 배우 이진욱이 '형, 결혼하지 말라며!'라고 하더라"고 전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한석준은 2006년 아나운서 김미진과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으며, 2018년 4월 12살 연하 사진작가와 결혼해 그해 10월 딸 사빈 양을 품에 안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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