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살면 심‧뇌혈관 질환 잘 걸린다?

[오하늘 기자]

바닷가 살면 심‧뇌혈관 질환 잘 걸린다?
"미세플라스틱이 만성병 위험 높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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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해안가에 살고 있나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혈액 속까지 파고들어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만성 질환 발병률이 바닷물 속의 미세플라스틱 영향 때문일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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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 1. 바닷가에 거주하면 '만성병’ 위험↑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문제를 알리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게재됐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이 높은 해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오염 수준이 낮은 지역의 주민보다 △2형 당뇨병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 발병률이 최대 20%가까이 높았습니다.

※ ’해안가 주민'에게 더 높은 만성 질환 발병률

-’2형 당뇨병' 18%↑
-’뇌졸중' 9%↑
-’관상동맥질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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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해안가 미세플라스틱' 연구 이렇게 진행했어요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 라헤이 병원, 메이요 클리닉, 아놀드 파머 병원 등의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대서양 △태평양 △멕시코만에 위치한 152개 해안의 약 320km 반경 내 미세플라스틱 수질 오염을 분석했습니다. 각 지역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은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으로 나눴습니다.

이렇게 도출한 미세플리스틱 측정값은 인구 통계학적, 사회 환경적 취약성 등을 조정한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2년 질병 발생률과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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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 2. 다양한 만성병 발병률 높은 이유
그럼 왜 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만성 질환 발병률이 더 높은 것일까요? 논문은 바닷물 속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산합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물가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발견될 수 있고, 다양한 경로로 인체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미세플라스틱이 섞인 바닷물이 분무 형태로 ’에어로졸(aerosol)'화 돼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 해안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입 경로
-바닷물 분무
-바닷가 바람
-많은 해산물 소비
-해수에 오염된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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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건강 위험은 바닷가처럼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내륙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미세플라스틱 공급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디에 거주하든 노출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미세플리스틱 ’위험' 줄이려면
-일회용 생수, 포장재 등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식품 용기, 젖병은 유리 제품으로 교체
-가정의 수도꼭지에 여과 시스템 장착
-옷은 합성 섬유보다 천연 섬유 제품 구매
-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카펫 사용하지 않기

* 참고 자료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June 2025)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2024)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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