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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임성근·이철규 압수수색..."구명로비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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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자택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임 전 사단장과 그 주변 인물에서 시작해 대통령실 주변 인물로, 여러 통로로 구명로비가 이어진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자택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 2일 오후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순직해병 사망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자택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 2일 오후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극동방송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정 특검보는 "사건의 주요 시점마다 연락된 사람 중에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의자 신분인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됐다. 정 특검보는 "구명로비는 그 자체를 어떻게 범죄로 구성할지는 차후의 일"이라며 "이 모든 일에 대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은 참고인 신분이다.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특정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로 불거진 수사 외압 논란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또한 2023년 7월 경북 예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중 구명조끼·로프 등 안전장비를 제공하지 않은 채 해병대원들을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정 특검보는 오는 19일 고 채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이 사건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이라며 "후속 조치가 방해됐고 그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추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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