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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투표 가결…106개 병원 찬성률 92.06%

뉴스1 강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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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희선 위원장과 노조 지도부 등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생명홀에서 가진 산별총파업 동시 쟁의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희선 위원장과 노조 지도부 등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생명홀에서 가진 산별총파업 동시 쟁의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8~17일 106개 의료기관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2.06%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투표에는 106개 사업장 조합원 총 6만334명 가운데 5만2619명(87.2%)이 참여했고, 이 중 4만8442명(92.06%)이 찬성했다. 노조는 "2004년 산별총파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과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의 연쇄적 충격에서 벗어나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어떠한 진전도 없는 데 따른 것"이라며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지만, 의료현장의 인력 상황도 개선되지 않고, 정당한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 하루 전인 오는 23일 각 의료기관별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 첫날인 24~25일 이틀간 서울로 총집결해 파업 투쟁을 전개한다. 이어 "환자안전과 국민생명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 정부와 체결한 '9.2 노정합의'의 이행을 최우선 요구로 들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노조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제도화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의료와 돌봄 국가책임제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정원 확대 △주4일제 도입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보건복지부 주요 위원회에 보건의료노조 참여 확대를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요양보호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산별노조로 조합원이 9만 명에 달한다. 노조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2023년에는 총파업이 단행되기도 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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