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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토 놓는 건 아닌데…” 임광현 청문보고서, 채택 연기

이데일리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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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안건 보류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서 ‘제동’ 건 듯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18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야당은 임 후보자 자체에 대한 ‘비토’(거부권) 행사라기보단 이재명정부의 조각 인사 대응과 연계한 ‘인질 카드’로 활용하려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날 청문회 후 속전속결 처리다.

당초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임광현 후보자에 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도 안건으로 공지했으나, 회의가 임박하면서 빠졌다.

국회 홈페이지에 18일 오전 공지됐던 기재위 일정

국회 홈페이지에 18일 오전 공지됐던 기재위 일정


기재위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부총리, 국세청장 후보자에 관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여야 간사간) 합의하고 공식적으로 기재위원들에게 공지했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전체회의 임박해서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못 한다고 통보 받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명확하게 기재부 장관, 국세청장 후보자를 함께 하자고 얘기했던 것 같진 않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국세청장 후보자도 날짜를 잡아서 함께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류하겠다던 기류였으나, 대미 관세 협상에 참여해야 할 국무위원들을 예외로 두고 ‘일부 보류’로 선회한 분위기다. 여기에 차관급이나 인사청문회 대상인 임광현 청장 후보자도 포함한 걸로 보인다. 원내 지도부에서 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제동을 걸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소속인 임이자 기재위원장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를 뽑아놓은 것도 정치행위이고 상임위 활동도 정치행위이니 너무 딱 잘라 얘기하진 말자”면서 “우리가 임 후보자에 대해 그렇게 비토를 놓고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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