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기 총체적 참사… 대통령 면담하자"
"대미 관세 협상, 국익 위해 청문보고서 채택"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고장 난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와 부적격 후보자 정리를 위해 조속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대미 관세 협상 등을 고려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조현 외교부·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이해충돌, 농지직불금 부당수령 등 온갖 재산 증식 의혹의 종합 세트다. 이처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인사 참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코로나 영웅의 이면에 꼼꼼하고 지저분한 편법과 재테크의 달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을 거부하더라도 국익을 위해서 협조할 건 대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청문보고서를 조기에 채택해 즉시 관세 협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미 관세 협상, 국익 위해 청문보고서 채택"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고장 난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와 부적격 후보자 정리를 위해 조속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대미 관세 협상 등을 고려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조현 외교부·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이해충돌, 농지직불금 부당수령 등 온갖 재산 증식 의혹의 종합 세트다. 이처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인사 참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코로나 영웅의 이면에 꼼꼼하고 지저분한 편법과 재테크의 달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다만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을 거부하더라도 국익을 위해서 협조할 건 대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청문보고서를 조기에 채택해 즉시 관세 협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책임 정당으로서 경제·통상·외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내린 대승적 결단"이라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협치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은 결코 후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다"라며 "대미 관세협상, 경기 회복, 글로벌 외교 현안 등 중차대한 과제를 책임질 국무위원으로서 실력과 성과로 반드시 국민께 보답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