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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빨라지는데…65세이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1.6%뿐

동아일보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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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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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고령층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는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진행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고령자 평생학습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평생교육 기관에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비율은 1.6%에 그쳤다. 연구진은 “현재 고령자들은 과거보다 건강 수준이 향상돼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고 변화된 생활 방식에 대한 교육 요구가 높은데도 실제 제공되는 평생교육은 기초적이고 단편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고령층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교육은 ‘가짜 정보 식별, 온라인 사기 예방에 대한 교육’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모바일 앱 활용법 등이 꼽혔다.

연구진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역량이 있는 고령자 강사가 다른 고령자를 교육하는 사례,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고령자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습 공동체 사례 등을 모범적인 고령자 평생학습 사례로 꼽았다. 연구진은 “이전과 달라진 고령자 삶의 양상과 요구에 맞게 평생학습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복지와 돌봄을 넘어 고령자의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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